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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 소나무의 가르침 - 나는 어떤 소나무이고 싶은지?
등록일
2014-05-07
작성자
조경과
조회수
1211

소나무 씨앗 두 개가 있었습니다.  하나는 바위틈에 떨어지고 다른 하나는 흙속에 묻혔습니다.

흙 속에 떨어진 소나무 씨앗은 곧장 싹을 내고 쑥쑥 자랐습니다.

그러나 바위틈에 떨어진 씨앗은 조금씩밖에 자라나지 못했습니다.

흙 속에서 자라나는 소나무가 말했습니다.


"나를 보아라, 나는 이렇게 크게 자라는데 너는 왜 그렇게 조금밖에 못자라느냐?"


바위틈의 소나무는 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깊이깊이 뿌리만 내리고 있었습니다.


어느날 비바람이 몰아쳤습니다.

태풍이었습니다.

산 위에 서 있는 나무들이 뽑히고 꺾어지고 있었습니다.


그 때 바위틈에서 자라나는 소나무는 꿋꿋이 서 있는데 흙속에 있는 나무는 뽑혀 쓰러지고 말았습니다.


그러자 바위틈에 서 있던 소나무가 말했습니다.


"내가 왜 그토록 모질고 아프게 살았는지 이제 알겠지?

뿌리가  튼튼하려면 아픔과 시련을 이겨내야 하는 거란다."

 

->예전에는 온실 속 예쁜 화초들이 그저 부러웠다. 하지만 인생을 알아가면서 이  생각도 바뀌었다. 모진 바람에 아프고 힘들때면,,,

'  뿌리가 튼튼하게 내려가고 있구나 라고 생각하고 견뎌보자! '   우리에게는 지켜야할 것들이 많으니까요...